한국 컴백 즈음하여 마츠에 클럽의 2층 오모이가와에서 작은 송별회를 했습니다. 카운터 석에 앉아서 신지호수를 바라보면서 뎀푸라를 먹는 코스였는데, 분위기가 참 좋더군요. 접대용인듯도 했습니다.
오세치 요리
새해가 밝았다고 오도오시로 오세치 요리를 주시네요. 오세치 요리라는건 1월1일에 먹는 일본 전통음식입니다. 맛있다기보다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이 집의 전용 술
도요노 아키입니다.
오쯔마미로 사시미 한접시
딴데도 잘하는데가 많아서 이 정도로는 감흥이 없네요.
뎀푸라 코스의 준비물
폰즈와 소금입니다.
아저씨의 손길
카운터에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소바, 떡, 버섯
바삭바삭한데.. 양이 다들 작네요. 제 취향 – 아저씨 취향은 아니고 좀 너무 섬세한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소바가 바삭한건 좋았다는..
에비
새우 뎀푸라야 진리죠.
고야, 사츠마이모, 나스…
다 기억은 안납니다만, 손질은 잘되었는데, 상태는 100%는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눈이 많이 내려서 재료수급에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겠죠.
아나고
먹기 좋게 튀겼습니다. 좀 느끼하긴한데, 니혼슈로 잘 버티며 먹었습니다.
카보차, 네기
조금씩 많이 나오는 스타일이라 이정도 먹으니 그럭저럭 배는 부르더군요.
뭐징..
나물같았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사진을 얼른 정리했어야..
시라우오
고급 어종이죠. 비싼거라 잘 먹었다는..
무라사키 사츠마이모
디저트 대용으로도 좋았습니다.
텐동
식사의 마지막은 밥이죠. 뎀푸라 집의 경우 텐동이 보통 나오죠/
미소시루
진한 미소시루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됨..
합체도인데, 조금씩 뎀푸라를 찢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텐동만 먹었어도 엄청 만족했을꺼 같습니다.
디저트
마지막까지 잘 먹었습니다. 이것으로 시마네 포스팅은 당분간 끝입니다. 언제 다시 가게될지는 알수가 없지만, 그동안 너무 잘먹어서 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