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파스타 한그릇 시켜놓고 술한잔 하러 투쉐프에 들렸습니다. 투쉐프는 편한 곳이긴 한데 이젠 집하고 가깝지가 않아서 가기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강남쪽 맛집은 워낙 다들 쟁쟁해서 제가 끼여들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큼한 전채
파스타를 시켰는데, 알아서 내 주시네요. 이런 감사할 데가..
닭고기 파스타
이 집의 코스메뉴에선 기대하기 힘든 레벨의 깜짝 놀랄만큼 맛있는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닭고기를 맛있게 조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재료의 맛이 잘 살아있고 간도 적절합니다.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도 이 정도는 쉽지 않겠더군요. 간만에 정성이 가득한 파스타를 먹자니 감동이라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을 한잔 곁들였습니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이쪽도 레벨이 아주 높더군요. 집에서 가까웠으면 정말 자주 갔을텐데.. 제가 주 무대가 강남이다보니 어쩔수 없지요. 앞으로 좀 사정이 나아지면 자주 이용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