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돌아온후 간만의 미식모임이 남해바다에서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이 많이 보이더군요.
병어회와 갈치회
갈치를 회로 먹는건 처음이네요. 손질이 잘되어있었습니다.
민어 전
저는 좀 더 두껍게 써는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이쪽도 맛있습니다. 드디어 민어 시즌이 왔네요. 기대됩니다.
고구마소주
이런 자리에서 먹으려고 일본에서 사왔습니다. 토미노호잔 시리즈를 공항면세점에서 팔더라구요. 질좋은 고구마소주에선 꽃 향이 나기에 살이 달콤한 사시미랑 같이 먹으면 최고입니다.
고래 고기 수육
이정도로 조리가 잘된 수육은 얼마 못봤습니다. 왠만한 전문점보다 훨 낫더군요.
목포 먹갈치 구이
갈치가 정말 크고 맛있더군요. 이정도로 큰 갈치는 제 인생에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장어탕
이날 가장 감동적이였습니다. 남도식으로 방아잎이 들어가 개운합니다. 자주 생각 날거 같습니다.
디저트
디저트까지 챙기는게 이 모임의 미덕이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후로 회원분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싱글몰트를 한잔(?)했습니다. 너무 멋진 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