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를 먹은 후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서 한남동에 있는 악소라는 독일 빵집에 갔습니다. 지도상으로는 감이 안왔는데 걸어갈 수는 있는 거리이긴하지만 상당히 멀더군요. 하지만 딱히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는..
한강 풍경
아이폰으로 대충 찍어봤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역시 4보다는 4S를 빨리 쓰고 싶네요. 뉴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일지..
악소가 이전을 했습니다.
블루떼라는 꽃집 겸 카페 안으로 이전했네요. 원래 있던 곳에서 한참 찾았는데 안보여서 전화걸어서 겨우 찾아 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생각보단 규모가 작더군요. 잘 안팔렸던 걸까요..
빵
보기에는 굉장히 평범해보입니다. 그냥 빵이라는 느낌입니다. 프랑스 빵은 왠지 뭔가 화려한 이미지인데 말이죠.
일반적인 빵
생각보다 종류도 얼마 안되고 몇몇 상품은 이미 다 팔려서 살수가 없더군요.
좀 큰빵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였지만, 먹어보니 엄청 맛있더군요. 브렛첼도 짭짤했고, 우유빵은 살짝 달달해서 입에 착 감겼고, 브륏헨은 스탠다드 했습니다. 딱딱하거나 쫄깃한 맛은 덜하지만 그냥 먹기에 좋더군요. 수준있는 독일 빵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마치 독일 빵투어를 다녀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매장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그쪽도 무척 신경이 쓰이네요. 위치가 제가 방문하기엔 좀 애매해서 언제 다시가게 될지 자신은 없지만, 집 근처라면 자주 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