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야라고 우에노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한국풍 중국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의 두배가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갈일이 없어야겠지만.. 일본 살다보면 가끔 땡길때가 있는 법이죠. 다행히 비싸기만 하고 맛없는 집은 아니여서 가끔씩이라면 가볼만 하더라구요.
정문
해물볶음
이름은 잊었지만..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서 맛있었네요. 전복이 듬뿍있어서 한국의 일반적인 중국집보다 훨 낫더군요.
탕수육
소스를 얹어서 나오는건 맘에 안들지만 튀김자체는 훌륭한 수준입니다. 재료를 좋은걸 쓰니 맛이 안좋을래야 안좋을수 없겠죠. 한국의 중국집은 가격을 낮추는 대신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에서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을 먹으니 왠지 좀 아쉽습니다.
짜장밥
제가 원하는 건 볶음밥이였는데.. 암튼 괜찮은 맛이긴 했습니다. 다음번 방문때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원하는대로 나오더군요. 한국생각하면 가격이 ㅠ.ㅜ 비싸서 그렇지 왠만한 한국 중식당보다 더 맛있네요.
짜장면
면발도 좋습니다.
짬뽕국물
매콤한 맛도 한국 어느 중식당에 비교해봐도 떨어지지 않더군요.
많이 먹는다고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기름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잘 안들어갔지만요.. 굳이 한국에서 중식당을 일부러 찾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괜찮은 한국식 중식이 나옵니다. 짜장 1000엔 간짜장 1300엔 등등.. 가격이 극악인 것을 빼면 맛으로는 불만이 없는 집이죠. 오히려 요리는 들어가는 재료를 생각하면 그다지 비싼 듯한 느낌도 안들구요. 가끔 짜장면이 생각날때 들리게 될 듯하네요. 이제 한국가면 냉면정도 챙겨먹으면 끝이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