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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쵸의 타이 음식점 타이랜드 숍

이 집도 자주 가게 되는 집입니다. 다른 집과 비교했을때 거의 절반 가격이면서 맛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요. 게우차이 같은 곳이 좀더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때문에 몇천엔을 더 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딱히 분위기 따지면서 먹을 이유도 없고, 맛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라서요.

싱하

날이 더워서 맥주 한병을 시켰습니다. 좀 묽은게 역시나 동남아 스타일이네요. 갠적으론 일본 맥주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동남아 음식엔 동남아 맥주도 나쁘지 않습니다.

샐러드

새우와 향신료가 잘 맞더군요. 레몬그라스가 좀 많이 들어간 느낌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현지느낌이 나더군요. 물론 제가 타이를 다녀온 건 아니지만요..

톰양쿰

이쪽도 허브가 가득합니다. 날도 더운데 기운이 좀 나더군요.

볶음밥

매운걸 먹어서 중화시킬게 필요했는데 적당하더군요. 담부턴 미리미리 시켜야겠습니다.

야키도리

카레 소스에 구운 닭고기인데 맛이 괜찮습니다. 안주로 좋더군요.

팟타이

뭔가 부족한 듯싶어 하나 더 시켜봤습니다. 말린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더군요. 이런 음식도 태국에 있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긴시초의 극장에 가서 퍼시픽림을 봤습니다. 코미케, 타이요리에 이어 블록버스터 SF영화까지 보니 여름이란게 정말 실감나더군요.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여름을 즐기지 못할꺼라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즐겁게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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