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역 근처에서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정통 피자집이 생겼다고 해서 평일 늦은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역하고는 가까운데 에비스 역 구조상 내려서 좀 걸어야 하더군요. 간판도 세련되고 내부도 넓어서, 왠지 피자 명점이라기보단 프렌차이즈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만, 그렇다하더라도 이 집이 130년 역사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겠죠.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집으로 뽑히기도 했구요.
와인 한 잔
집에 가는 길이니 가볍게 한잔 해야죠
마르게리타 피자
이 집은 확실히 치즈가 맛있더군요. 굽기도 잘구웠구요. 근데 바질이 너무 적어서 감질맛 났습니다. 담에 가면 바질 좀 왕창 추가해달라고 해볼 생각인데, 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이탈리아 본점도 비슷한듯 한데.. 음.. 제 입맛이 특이한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먹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따로시킨 모짜렐라 치즈
치즈가 정말 신선 그자체더군요. 아마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듯하던데, 이 치즈덕분에 이 집의 명성이 있는게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훌륭한 피자를 밤 늦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에비스 근처에 간다면 가볼만한 집입니다. 피자 자체는 참 훌륭한맛이라 명성이 이해가 되구요. 바질 토핑이 되는지 확인하러 한번 더 가고 싶긴한데,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