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빵으로 유명한 비롱에서 식빵을 전문으로 하는 센트르라는 베이커리를 긴자에 오픈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정문
긴자라고는 하지만 긴자 중심가가 아닌 교바시 부근에 있습니다. 긴자 코지코너도 그런 식이죠. 뭐 비싼 땅이니까 그정도는 이해해줘야죠.
한쪽에는 카페로 되어있습니다.
시간대 별로 메뉴가 다릅니다. 아침엔 토스트 세트가 있고, 점심 이후로 샌드위치 메뉴가 추가되는데, 저녁에는 식빵메뉴 자체가 없어지더군요.
한쪽은 식빵만 파는 판매대가 있습니다.
아사쿠사의 명점 펠리칸하고도 비슷한데, 이 집은 특징이 다른 세종류의 식빵을 팔더군요. 맛이 다 개성적이라 일부러 찾아갈 만 합니다.
물
아침에 방문해서 토스트 세트를 시켜봤습니다.
토스터기
자기가 고를 수 있습니다. 어느게 좋은 모델인지는 잘 모르겠고, 적당히 멋진 디자인으로 골라봤습니다.
잼
잼과 꿀, 초콜렛과 땅콩버터가 나오네요. 좋을대로 골라서 발라 먹으면 됩니다.
빵과 버터
이것도 종류별로 주네요. 식빵은 하나는 일본산 밀가루를 쓴 식빵이고 또하나는 영국산 밀가루를 쓴 식빵입니다. 일본산 밀가루를 쓴 식빵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토스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먹었는데, 맛이 좋긴하더군요. 그렇지만 역시 토스트한 식빵이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식빵의 수준이 거의 펠리칸에 필적한데, 가격은 펠리칸보다 좀 비싼 편입니다. 최고의 식빵임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니긴하죠. 토스트 세트로 먹으면 상당히 비싸지만,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우유
진하네요. 토스트와 잘 어울립니다. 토스트를 파는 빵집이라는 컨셉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점심때쯤 하는 샌드위치도 맛있을거 같은데, 다음에 긴자에서 밥먹을 일이 생기면 와봐야겠습니다.
안쪽의 공간
뭔가 그냥 평범한 빵집이라기보단 다양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식빵은 없지만 밤에 와도 괜찮을것 같네요. 비롱의 음식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긴자에 또하나의 괜찮은 가게가 생긴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