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결혼식은 일가친척이나 친한 친구들만 부르기에 한국처럼 누구나 가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일본에 살면서 몇 번정도 참가할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통 결혼식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에야스군
시즈오카의 명물, 이에야스군의 크리스마스 버전이네요. 결혼식이 지방이여서 전날 호텔에 도착했는데, 이런걸 팔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찍은 시즈오카 사진
높은 건물이 없으니 풍경이 탁트이네요.
결혼식 사진
음.. 처음 참여한 일본식 결혼식인데 매우 엄숙하더군요. 뭔가 특별한 결혼식을 원한다면 전통 결혼식도 괜찮을 듯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전통혼례가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피로연은 일반 결혼식과 다를바 없습니다. 신랑/신부도 드레스와 턱시도로 옷을 갈아입고 등장하더군요. 어찌보면 일본의 결혼식은 피로연이 메인이라고 할수도 있죠. 많은 친구들이 다채로운 준비를 해옵니다. 술마시고 식사하면서 웃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도 흘리면서 결혼식 2부가 진행됩니다.
피로연의 음식들
생각보다 선도가 좋습니다. 한국의 식장 음식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세에비
결혼식 용으로 쓰이는 수많은 이세에비들이 정말 이세에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니 차왕무시
고급스러운 재료를 쓴 음식이 꽤 나오네요.
디저트
좀 특이한 디저트였습니다. 솜사탕처럼 생긴 부분에 맛차 엑기스 비슷한걸 부어서 먹는데, 아이디어가 꽤 괜찮더라구요.
소라 꼬치구이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후지산
날씨가 맑아서 후지산도 잘보입니다. 후지산 부근이 고도가 높아서 날씨가 안좋으면 매우 심각하게 시야가 확보가 안되는데, 날씨가 맑으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무사히 여행을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