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닭한마리가 유명하긴한데, 아주 예전에 먹어보고 가격대비로는 감동했지만, 그렇게까지 맛집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닭을 삶아 먹는 요리야 삼계탕/초계탕을 비롯하여 워낙 종류도 많고 먹을 일도 많으니 차별화 요소가 적어서 그런 것이겠죠. 그런데 요즘 일하는 곳 근처에 괜찮은 닭한마리 집이 있어서 몇번 가게 되었네요.
정문
이 집이 맛있긴 한데 제가 닭한마리란 메뉴를 많이 못먹어 봐서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잘 안가네요. 예전같았으면 서울의 유명한 닭한마리 집을 다 돌아서 랭킹을 매겼겠지만, 요즘은 그냥 이정도면 괜찮다 싶은 집이면 꾸준히 다니는 편입니다. 이제 맛있다고 하는 음식을 먹을 만큼 먹어봐서인지 예전과 같은 열정은 많이 사라진거 같습니다.
닭한마리
고기질이 괜찮더군요. 국물맛이 시원해서 겨울에 먹기 좋을 듯했습니다.
상차림
깔끔합니다.
물김치를 확 부어서 팔팔 끓입니다.
떡먼저 건져먹고 김치와 닭고기를 먹은후 나중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습니다. 고기도 맛있지만, 칼국수의 면이 생각보다 탄력이 있어서 맛있더군요.
매우 평이한 메뉴인지라 소개라고 할 것도 없지만, 겨울엔 역시 전골/국물 요리가 짱이죠. 한 일년 참았다가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 방문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올릴 즈음에 화질을 올려준다는 Cortex라는 카메라 앱을 처음 쓰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실내/야간의 노이즈가 확 줄어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Cortex카메라 특별 기획 포스팅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