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식 디저트가 먹고 싶을때 갈만한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가장 괜찮은 곳이 몽슈슈가 아닐까 하네요. 로이즈는 너무 비싸고, 다른 가게들은 일본풍을 지향하고 있지만, 완전히 일본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가게가 집 근처에 있는데다, 일본식 디저트가 갑자기 땡겨서 지난 달에는 거의 매주 몽슈슈를 방문했습니다.
젤리와 케익들
사진은 여름 메뉴이고 이젠 가을메뉴로 바뀌었더군요. 몽블랑도 맛있어 보였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대표메뉴인 롤케익도 맛있긴하지만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죠.
이날의 셀렉션
슈크림, 젤리, 해피파우치입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푸딩도 사봤습니다.
슈크림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괜찮은 맛입니다. 다만 이 집의 다른 메뉴에 비하면 맛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개성이 있다거나 하진 않네요.
해피 파우치
롤케익하고 비슷할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크림도 부드러웠지만, 크레이프와도 잘 어울리더군요. 파인애플이나 사과가 들어간 해피 파우치도 있지만, 일단 플레인을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젤리
이런 디저트가 딱 일본 스타일인데, 다른 곳에서도 파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한국에선 유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이야 물론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에서 먹던 바로 그 맛입니다.
푸딩
요샌 한국에서도 맛있는 푸딩이 나오고 있는듯한데, 원조 푸딩은 역시나 훌륭합니다. 푸딩은 다른 디저트 가게들 중에도 하는 곳이 꽤 보이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일본 스타일 푸딩을 내는 곳은 이 집이 유일하지 않나 하네요.
이 외에도 쇼트 케익도 사봤는데, 도지마롤에서 쓰는 크림이 듬뿍 들어가서 맛있었습니다. 몽슈슈는 한국에서 일본식 디저트를 맛보기에 정말 소중한 곳이라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