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토리의 빵은 사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평범한 일본식 빵인데, 제가 평범한 빵은 일본에서도 많이 안먹어서요. 가끔 그리워진다는 수준인거죠. 어찌되었건 이 집은 빵뿐만아니라 식사+바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쉐프가 직접만든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찾아가봤습니다.
메뉴판
요즘 어떻게 다들 이렇게 로고를 잘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프렌차이즈하려면 처음부터 잘 만들어야 하겠지만요.
셜리템플
무알콜 칵테일입니다. 전문 바텐더의 칵테일하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냥 마시기 괜찮더라구요. 왠지 이자카야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늘의 와인
뭐 그냥 그랬네요.
미네스트로네
평범한 스프였습니다.
야채 그릴
간단한 안주로 괜찮습니다.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샐러드 대용이죠. 오픈키친이라 과정을 볼수 있는데, 의외로 요리가 전부 꼼꼼해서 놀랐습니다. 주문을 하면 시간이 좀 걸리니 그 점은 이해해야죠.
버섯 명란 파스타
이 집에서 추천하는 메뉴인데 잘게 자른 김이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맛있긴한데 일본풍 파스타의 맛이죠.
크로스티니
부르스케타 같은 요리입니다. 바게트빵에 이것저것 올려서 먹는데 보기와는 달리 깜짝 놀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 집에선 크로스티니를 먹기만해도 남는 장사가 아닐까 하네요.
크로스티니 한접시 더
왠만하면 안그러는데 너무 맛있어서 참치와 닭고기 크로스티니를 시켰습니다. 처음보다는 감동이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저녁때 홍대에서 2차로 갈일이 있으면 이 집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리가 좁은게 걸리지만요.
디저트
이탈리아풍 푸딩이라는데 그냥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작은 주방에서 내는 것 치고는 정말 제대로 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