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홍대에 우마라는 뎀푸라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홍대 일대에서 유명한 일식집인 겐지의 계열점인데 평가가 좋았습니다만 문을 닫았다는 아쉬운 점이.. 우마에서 일하시던 분들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다시 이런 음식을 먹기는 힘들겠지만 기록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뎀푸라 우마
깔끔하고 공간도 넓은 편입니다.
물
쯔께모노
사소해보이지만 제대로 하네요. 술안주로도 괜찮았다는..
다다키
기본이 일식집이고 코스로 주문해서인지 생선메뉴도 나오네요.
닷사이
나름 레어한 술인데, 공항에서 팔아서인지 요즘은 여기저기 보이네요. 맛있는 술이 사기 쉬워진건 좋은 일이죠.
새우
바로 튀긴 뎀푸라가 맛이 없을리 없죠. 게다가 처음 먹을땐 부담도 안되구요. 배부를때쯤 되면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
사시미
뎀푸라만 나오는게 아니라 코스에 강약이 있어서 훌륭합니다.
스이모노
해장을 해가면서 마실수 있다는 장점이..
은어도..
낫토우니..
음.. 낫토도 우니도 좋아하긴하는데 우니는 그냥 우니만 먹는게 좋은 듯..
아스파라거스
기스
흰생선 튀김이 의외로 맛있죠
츠쿠네
야키도리집에서만 먹었는데 이런 식의 츠쿠네도 가능하네요
볶음밥
가쿠니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이렇게 해서 5만원이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문 닫은걸 보면 요식업이란게 참 어렵네요. 저같은 사람은 그냥 먹기만 해야겠습니다.
전복
코스가 끝나고 일행이 와서 메뉴를 몇개 더 시켰습니다.
우니도 한접시
이 날 참 많이도 마셨네요.
그리고 팩토리..
이제는 이렇게 즐겁게 먹고 다니기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1차 끝나면 거의 집에 오는 상황이네요. 나이 먹는건 그렇다 쳐도 미칠 듯이 바빠지는 건 도저히 어쩔 수가 없네요. 아쉽지만 그런게 인생이겠죠.
대게 파스타인데 다음에 방문해서 시켰습니다.
젓가락으로 먹는 일본식 파스타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한국 살면서 그리운게 정통 일식보다는 이런 음식이죠.
츠쿠네
이후로도 몇 번 갔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닫아서 아쉬운 집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