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의 일렉트로마트 지하에 있는 중식당 상해루는 동탄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뭐, 우리나라에서 중식 좀 드셔본들은 다 아는 곳이겠죠. 이런거 보면 신세계의 파워가 대단한거 같습니다.

지하에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고 사람들로 꽉차더군요. 코로나 시대에 이게 가능하다니..

메뉴는 여러가지 있지만 젤 아래 코스로도 양과 맛이 충분히 괜찮은거 같아서 시켰습니다. 중식당에서 이것저것 시켜먹고 싶은데 4명이 안모였으면 코스도 좋습니다.

반찬

짜사이가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했습니다. 중식당에 땅콩이 나오면 맥주를 좀더 마시게 되는 듯한 느낌도..

냉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서빙은 좀 왔다갔다하는 느낌이였지만, 음식은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살 스프

게살이 엄청 들어간 스프인데, 넘 맛있더라구요. 따뜻하고 복잡합니다. 이거 먹기위해 다시 한번 방문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게살 볶음

코스 구성상 게살이 겹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이렇게 게살을 많이 넣어줘도 뭐가 남긴 남는건가요? 가게 걱정을 하게 된다는..

아마 팔보채였나..

재료를 좋은걸 쓴게 느껴지네요.

소고기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짬뽕

해물이 엄청 들어가있습니다.

디저트

저렴한 코스를 시켰음에도 음식맛으로는 깔게 없습니다. 아마 더 상위 코스를 시켰어도 다 맛있는게 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다 좋지만, 오픈 직후라 서비스가 아주 원활하지는 않았고, 테이블이 작고 손님이 너무 많은건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만.. 암튼 맛은 확실해서,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가고 싶은 맛집이였습니다.

에이드

상해루에서 식사를 하고 윗층의 카페에 가면 커피가 싸다던데.. 커피대신 다른 걸 시켰네요.. 손해보는 인생을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