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록본기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먹을데도 쇼핑할데도 구경할데도 한곳에 모여있어서 어디 멀리 다니기 귀찮으면 록본기만한데도 없습니다. 보통의 관광객분들은 신주쿠같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숙소를 잡는게 좋겠지만, 저야 왠만한덴 다 다녀봤으니까요.
아침 산책길
많은 분들이 컨티넨탈 풍의 조깅을 즐기시더군요. 힐즈의 휴일이라는 느낌입니다.
라부틱 죠엘 로부숑에서 아침을..
요샌 나이땜인지 저칼로리 다이어트식은 먹어도, 식사를 굶는건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아침먹으러 록본기로 갔습니다. 원래 곧 점심 약속이 있기에 간단하게 먹으려 했으나, 빵들이 너무나 이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세개나 계산하는 불상사가.. ㅠ.ㅜ뭐 그래도 한개는 생캬라멜이니 큰 부담은 없습니다만..
루즈 케익
한눈에 뻑갔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예술작품이지요. 죠엘로부숑답게 보기만 이쁜게 아니더군요. 안은 3단으로 되어있는데, 피스타치오와 카시스, 크랜베리등이 가득한 구성입니다.
샌드위치
역시 얘도 한눈에 뻑가서 안살수가 없었습니다. 미식가의 혀와 예술가의 심미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샌드위치라니, 역시 조엘 로부숑의 스타일입니다 . 간식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한끼 밥으로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몸으로 커버해야죠. 그러기 위해 근육운동도 하는 것이구요.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와 바질이 듬뿍 들어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빵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긴 샌드위치를 야외의 카페테라스에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록본기 걸 한 분이 저를 쓰윽 처다보고는 의미를 알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시더군요. 역시나 아침부터 샌드위치와 케익을 동시에 테이크아웃했던게 이상했던걸까요..
생 캬라멜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되서 오미야게 용으로 사놨으니 나중에 번개때 들고나가보겠습니다.
그냥 평범한 풍경사진
요샌 오히려 신주쿠가서 할일이 별로 없습니다. 어수선하기만하고.. 록본기/아자부 같은데가 저랑 잘 맞는 듯합니다. 집값이 비싼거 빼구요 ㅠ.ㅜ
그냥 평범한 풍경사진
날이 참 좋네요.
하나바타케 목장 카페
망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있네요. 암튼.. 요새 인기인 캬라멜 판매점입니다. 좀 쌉싸름한게, 카페인이 들어있나 해서 저는 잘 안먹게 되지만요.
록본기 미드타운
일반인에겐 아래층만 공개되어있죠. 거기만해도 충분히 화려합니다만, 윗층으로 올라가야 진정한 미드타운이겠죠. 근데 위로 올라가려면 돈을 좀 잘 벌어야.. 언젠가 저에게도 대박터질 날이 오겠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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