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오리엔탈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셋은 동경안에서 손꼽히는 레벨이기에 언제나 인기라 예약이 곤란하기로 유명합니다. 38층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동경시내 전망도 멋지고, 디저트도 수준이 높다고 하지만, 그것보단 모든 종류의 차가 무한 리필이 가능해서 여유롭게 다양한 차 맛을 즐길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네요. 예약이 언제나 꽉차있는데다, 애프터눈 티셋은 점심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던데, 지인의 도움으로 10시 쯤 애프터눈 티셋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알마니 초콜렛부터..
이날 어렵게 예약해주신 분께 감사의 선물용으로 사드렸습니다. 무척 기뻐하시더군요. 냉장고에도 하나 있는데, 언제 먹어야 하려나..
가볍게 전채로 시작
퀄리티가 불가리의 애프터눈 티셋이랑 마구 비교되네요. 맛에 있어선 만다린만큼 철저한 호텔도 없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6성급 중에서 가장 와보고 싶었던 호텔이였습니다.
차를 위해 가벼운 쿠키
그냥 쿠키입니다.
엑조틱한 차가 나옵니다.
만다린 오리지날 차였던가로 기억하는데, 보이는 것 이상으로 진한 맛이네요. 저는 이날 점심에 약속이 있어서 애프터눈 티셋이 아닌 그냥 차를 시켰기에 주전자에 나왔지만, 일반적인 애프터눈 티셋은 잔으로 무한 제공이 됩니다.
잔
향기를 음미하며 느긋하게 마시면 됩니다.
잼, 버터, 꿀
스탠다드하네요.
스콘
아마 가벼운 식사 대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정도면 점심을 안먹고 와도 양작으신 분들은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설탕
결정을 뭉쳐놨더군요. 디자인이 너무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입가심으로 과일
여기까진 전채지요 ^_^
과거 일본은행 청사
만다린 오리엔탈에 바로 붙어있더군요. 라운지에서 바로 아래로 보입니다. 건물 모양을 잘보면 엔(円)모양인데,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정말 엔모양이라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디저트 트레이
애프터눈 티셋하면 바로 이 디저트 트레이가 메인이지요. 보기도 화려하지만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살짝 맛만 봤지만, 너무 매혹적입니다. 샹그릴라에서 느꼈던 부족함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네요. 이번엔 사진만 찍었지만 ㅠ.ㅜ 다음엔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습니다.
정면 샷
역광이라 찍기가 어려워 일부러 앉아계시던 분들이 일어났습니다. 촬영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_^
새로 나온 차
다 마시는대로 메뉴판에 있는 차 중에 아무거나 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4200엔정도), 가끔 들리려서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끽한다면, 그렇게 비싸지만도 않다고 봅니다.
가격 빼면 무엇 하나 나무랄 구석이 없는 애프터눈 티셋. 가격이 다른 프렌치나 이탈리안의 점심 1끼 가격이라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