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놀러갔다가 서판교에서 유명하다는 냉면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분당에는 분당 평양면옥이 있고 일산에도 냉면 먹을데가 몇군데 있는데, 요즘들어 트렌드가 된건지 서울 근교에서도 평양 냉면을 즐길 수 있는곳이 많이 생기네요. 좋은 일이죠.

정문

주변 풍광이 괜찮습니다. 산에 둘러쌓여있고 새로 세워진 집들도 참 이쁘더군요. 아직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긴한데 조만간 늘겠죠. 이 가게 부근이 좀 유명한 먹자 골목의 입구이고, 안으로는 주욱 식당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차타고 교외 나들이 나와서 가볍게 외식하기 좋은 분위기였네요.

내부의 방아간

정원처럼 잘 꾸며놨더군요. 가게 규모도 좀 큰편이였는데 사람들이 거의 다 찼습니다. 그만큼 인기있다는 거겠죠.

냉면

제 입맛의 기준인 우레옥하고는 스타일이 좀 다르긴한데 육수도 잡맛없이 진했고 면의 수준도 높더군요. 가격이 싼 집은 아닌데 가격만큼의 퀄리티는 보여줬습니다. 일부러 판교까지 찾아가기엔 서울 시내에 명점이 너무 많기에 추천하긴 그렇고, 판교에 사신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될 듯합니다.

반찬

냉면 반찬이 심플하죠. 이날은 혼자와서 사이드 메뉴를 시키질 못하고 냉면만 먹었네요. 좀 아쉽긴했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죠.

냉면 한그릇 잘 먹고 판교 시내로 왔는데 야경이 끝내주게 멋지더군요.

판교의 야경 1

건물에 통일성도 있고 디자인 자체가 모던합니다. 멋진 곳이더군요.

판교의 야경 2

이런데서 일해봐도 재밌을거 같긴한데, 서울하고 멀어지는건 좀 문제겠더군요.

판교의 야경 3

멋집니다. 제 주변에 판교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멋진 곳에서 멋진 서비스를 많이 개발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