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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의 라면집 아후리

2005년 동경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집인 에비스의 아후리에 다녀왔습니다.

2003년에 오픈한 집이라 2005년의 각종 라면관련 서적에는 정보가 안올라와 있더군요.

라면관련 TV프로그램을 하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집이라 꼭 가보려고 했는데,

기회가 되서 동경에 놀러온 친구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정문입니다. 일반 라면집들과는 달리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건물이나 벽이 모두 흰색인데

지역이 지역인데다 시오라면(소금라면)전문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아후리산에서 채취한 소금을 써서

이름이 아후리라네요..

메뉴는 시오/쇼유 두종류입니다만,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조합으로 정평이 난 건

유즈 시오라면 + 치-유(닭기름소스) + 챠슈추가입니다. 이렇게 해서 1000엔입니다.

시오라면답게 국물이 맑갖습니다. 맨첨에 국물을 한숫갈 떠먹었는데, 이게 과연 라면일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간다 야부소바의 우나기난반처럼 깔끔한 국물에 상큼한 유자향이 입맛을 돋굽니다. 그치만 라면은 라면 ^_^

차슈도 있고 아지 다마고도 들어가 있습니다. 면은 얇고 무른편인데, 국물과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집의 챠슈는 기가막힙니다. 고기의 질도 질이지만 보십시오! 저 굵기를.. 게다가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챠슈를 잘라내

굽기 시작합니다. 딴집의 챠슈 추가와는 달리 100엔내고 저거하나 더 들어갈 뿐이지만 꼭 추가해서 드시기바랍니다.

안그럼 절대 후회합니다.

주방이 탁트여있습니다. 요리사 아저씨가 혼자서 면삶고 국물내고 보조가 고명을 얹는 시스템입니다. 중간을 자세히 보시면 차슈를

굽고 있는게 보일껍니다.

이집의 가장 큰 문제는 양이 작다는 것입니다. 딱 간식으로 먹기 적당할 정도입니다만, 맛으로는 이 이상의

집을 찾기란 매우 힘들듯합니다. 국물과 면발, 고명 어느 하나도 최고가 아닌게 없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동경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라면을 먹은 집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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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아후리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일본어를 못읽어서 제대로 시켰나 걱정했지만..
    850엔짜리 라면(4글자였음) + 치-유(유 자는 읽을수 있었는데 50엔짜리 딱 하나 있더군요)
    + 대략 100엔중에 감이 오는거.. 시켰더니

    흐흑 다행히도 여기 사진으로 봤던게 그대로 나오더군요.
    국물.. 우우 정말 맛있었구요. 정말 차슈가 죽이더군요.
    면발이 가늘었는데 적당히 씹히는게 맛있었구요.

    정말 잘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우후.. 이럴땐 추천한 보람이 있지요 ^_^ 좀더 개발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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