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마치고 비스트로 뽈뽀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녹장님이 올려주셔서 저는 대충 올려도 될듯해서 마음이 편합니다.
스톤 IPA
요즘 고급 맥주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가 와인 시장을 잠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급 맥주가 비슷한 가격대의 와인보다는 나으니까요. 스톤 IPA는 쎄긴한데 저는 좀 플로럴한 맥주가 좋더라는..
새우 아히요
새우보단 꼴두기가 나은 듯.
바지락 토마토 소스 카펠리니
여름에 먹기 좋은 냉파스타입니다. 근데 조명땜에 그림자가 지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역시 인스타로 수정하는게 짱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블로그의 시대는 갔습니다..
멧돼지 목살
이걸로 스테이크를 구우신다고 보여주시네요. 역시 지방이 있어야 맛있죠. 근데 날도 더울텐데 이런 고기가 있군요.
대합 링귀네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습니다. 와인이 마구 넘어가네요.
꽃게 로제 스파게티니
꽃게가 살이 꽉차고 달아서 진짜 맛있습니다. 안먹고 넘어갔으면 매우 섭섭한 메뉴죠.
드디어 나온 목살스테이크
고기 맛이 훌륭합니다. 잡맛이 하나도 없네요. 지방도 좋고 살코기도 좋고, 레드와인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고수 샐러드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안주가 부족해서 트리파하나 시켰습니다.
이런 메뉴가 준비되는 곳이 정말 국내에선 뽈뽀밖에 없습니다.(미 피아체에서도 하지만 스타일이 많이 다르죠) 특색있는 가게라서 호불호가 있을 순 있겠지만 안갈 수는 없습니다.
고둥 프레골라
위스키를 안할수가 없는 맛입니다.
부나하벤 8년 헤빌리 피티드
부나하벤 답지 않게 피트향이 강한데, 그럼에도 부드럽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술은 사라집니다.
리베르타블의 초코렛
아카사카에 본점이 있는 디저트가게입니다. 이 집이 감각적으로 잘해서 사봤는데 기대대로입니다. 담에도 시간나면 사와야겠더라는..
자메이카
뽈뽀에서 준비한 디저트가 나오며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완벽한 음식이였네요.
이날 제가 준비한 도메인 서린의 2005년 빈티지가 적당히 숙성이 되어서 참 괜찮았는데 역시 와인은 숙성이 잘 되야 하나 봅니다. 기다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게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