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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의 팩토리 카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팩토리는 홍대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칵테일바입니다. 우리나라에 싱글몰트 붐이 불기 전부터 있었던 곳이죠. 최근에 2호점을 카페로 냈다는 소문을 듣고 공덕에 가는 김에 들렸습니다.

 

정문

낮에 팩토리를 찾는다니, 이런 날이 올 줄이야. 공원앞이고 낮에 방문한지라 근처에 사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신 듯했습니다. 분위기가 일반적인 카페보다 고급스러워서 그런 듯도 했네요.

 

위스키

위스키를 좀 아시는 분들은 깜놀할 정도로 리스트가 좋더군요. 아직 본격적으로 밤 영업은 안하고 계시지만 하게 되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근처에 1차할 곳이 좀 늘어야 이용하기 쉽겠죠. 남해바다?

 

내부

센스가 좋더군요. 물건 하나하나가 그냥 대충 고른게 없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카페는 처음이실텐데 어쩜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드셨는지.

 

피냐콜라다

낮이라서 무알콜 칵테일을 시켰는데, 그냥 카페에서 나오는 음료수와 차원을 달리합니다. 요새 생과일 쥬스가 유행이긴하지만 이정도 맛있으면 가격이 좀 있다해도 일부러 찾아가서 마실만 합니다. 문제라면 여름이 너무 더운데 음료수 양이 많지는 않다는 것 정도겠죠.

 

베리베리쿨러

믹솔로지 전문가의 칵테일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세요~ 일반 카페와는 상대가 안되는 맛이더군요.

 

코스터

홍대와 똑같습니다.

 

간단한 안주

시킨 건 아닌데 서비스로 주시네요.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술안주 준비도 충실하니 저녁때 방문도 해봐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안주로 먹을만한 것을 부탁드렸더니 요즘 빵을 준비중이시라면서 내주시더군요. 접시도 이쁘고 빵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냥 빵인데도 안주처럼 느껴지는 것은 팩토리의 내공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 오픈한 카페도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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