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에는 아사히맥주 본사가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고.. 본사 바로 옆에 아사히 맥주에서 직영하는 술집/카페가 있습니다. 지역 맥주도 팔고 안주도 전부 맥주에 맞는 것들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운데 한국에선 아는 분들이 많지 않은 듯합니다. 이번에 가보니 이름도 바뀌고 내장도 좀 깔끔해졌더군요. 1층은 스페인바르가 되었구요. 외장뿐만 아니라 메뉴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어서 더 재밌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아사히 맥주 같은 거대 회사가 이런 작은 술집을 운영해봤자 이익이 얼마나 될까요. 서비스나 홍보차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일단 바이첸부터
진짜.. 천상의 맛입니다. 딱 제취향이죠. 요즘 맥주를 잘 안마시게 되었는데 이 집은 안마실 수가 없..
샘플러
각각의 매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뭐 다 맛있습니다. 제가 유독 바이첸을 좋아할 뿐.
베이컨
맥주 안주하면 베이컨이죠.
감자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맥주 소고기 찜
벨기에풍이던가 했는데, 맛이 뭐.. 맥주를 위해 태어났다고 봐도 된다는..
그릴 야채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지..
고마아부라
살짝 얹어서 먹으면 맛이 더 좋아지네요.
결국 한 잔 더..
일본에 맛집이 많지만 이만큼 저와 잘 맞는 집도 얼마 안되지 않을까 하네요. 겨울은 좀 춥고 날이 따뜻해지면 정기적으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