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잘 나가다보니 배달 라멘 전문점도 꽤 있습니다. 배달라멘이면 둘중하나인데, 면을 익혀서 보내주는 경우와 생면을 보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배달인데 굳이 면을 집에서 익히는 것도 귀찮고하니 거의 익힌 면을 주문하게 되더군요. 수많은 라멘집중에 배달만 하고, 명점하고 계약한 곳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그 이름하여 RAMEN EX인데.. 한 집의 라멘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 명점의 라멘을 중계해주는거 같습니다.

오보로즈키의 쯔께멘

긴자에서 줄서서 먹는 걸로 유명한 라멘집 오보로즈키의 쯔께멘입니다. 여기는 Ramen EX는 아니구요.. 이런 명점이 배달을 한다기에 신기해서 시켜봤습니다.

스프

익힌 면을 주문해서인지 면의 탄력은 좀 아쉬웠습니다만, 스프는 탑레벨로 잘하더군요.(근데 쯔께멘에서 면이 아쉽다는 것은 좀 많이 그렇죠..) 명점다운 포스가 있달까요.. 언젠가는 줄서서 먹고 싶은 곳입니다.

RAMEN EX에서 주문한 나키류입니다.

나키류하면 미슐랭으로 유명한 오오츠카의 탄탄멘집입니다. 일부러 찾아가기엔 좀 멀어서 이름만 알고 있는 곳이죠.

대략 이런 구성..

스프

만드는 메뉴얼이 있는데, 스프에 면을 넣고 전자렌지에 4분정도 돌려서 익히는 방식입니다. 이걸로 익힌 면이 퍼지는 문제와 생면을 익히는 귀찮은 문제를 다 해결한 것이죠..

교자

뭐.. 사이드 메뉴로 그냥 먹을만 했고요

볶음밥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후의 결과물..

먹어보니 나쁘지 않네요. 가게에서 먹어도 비슷할거 같긴 합니다. 다만.. 이게 탄탄면? 이란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뭔가 고소한 맛이 덜해서 깔끔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스타일이면 미슐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수는 있겠지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싯뽀로 미소라멘 스미레

스미레는 매우 유명한 미소라멘집인데 이것도 배달을 할 줄이야.. 요즘은 삿뽀로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에서도 지점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멀어서 가서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완성품

미소라멘은 진해야 맛있는데.. 진짜 진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런게 미소라멘인 것이죠.. 좀 아쉬운게 토핑 추가같은 옵션이 없다는 것인데.. 아지타마같은게 추가되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볶음밥

볶음밥도 맛있고 역시 명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