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항에서 맥주도 사왔습니다. 면세점이 엄청 좋아져서.. 라기보단 원래대로 돌아온거죠..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사파이어 홉을 썼다는데.. 맛 괜찮네요..
전설의 홉 소라치 1984
아니 이런 맥주가 공항에? 안살수 없더라는..
탱커레이
이쪽이 상위모델보다 훨 맛있습니다.
스미노프 그린애플
의외로 괜찮네요?
인삼주
갯마을 차차차를 보고 삘받아서 만들어봤습니다만.. 그렇게 맛이 좋지가 않네요.. 재료를 좋은걸로 사야하는데, 그러질 못했고, 술도 대충 아무거나 썼고.. 더 중요한게 재료 자체의 특성을 이해를 못했습니다. 맛있게 되기가 힘들죠.. (홍반장이 인기가 있는데는 다 이유가..)
강주
담금주로 좋다고 해서 사봤는데 50도의 희석식 소주입니다. 가성비 탁월하고 맛도 소주치고 괜찮습니다. 달달한 맛이 들어가 있어서 과일주 만들기에 적합하더군요.
안동소주
요거는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의 대표로서, 그냥 마셔도 맛있습니다. 희석식과는 달리 그윽한 향과 진득한 맛이 있습니다. 덕용이라서 싼건데 이 레벨에서 이 가격은 거의 유일하겠죠.. 고급 술병에 들어가면 가격이 뛰니까, 이 사이즈로 사고 마실때 작은 병으로 옮겨 담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뭐 저는 그렇게까지 할 일은 없을거 같고.. 이번엔 좀 비싼 재료를 담그기 위해 사봤습니다..
필터
커피도 안마시는 제가 필터를 살 날이 오게 될 줄은.. 담금주에서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걸 써야 맛이 부드러워 집니다.
인삼주 2
좀더 나은 재료가 있어서 두번쨰로 담궜습니다. 뭐.. 근데 너무 재료를 많이 넣은 듯.. 이때는 몰랐죠.. 그냥 많이 넣으면 좋은건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재료에는 좋은 맛과 나쁜 맛이 있는데 재료를 많이 넣으면 둘다 너무 많이 나오게 되고, 좋은 맛이 아무리 좋아져봤자 나쁜 맛이 두드러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당한 밸런스를 잡았어야 했는데 첨 담그는 사람이 그걸 알 방법이 없죠.. 암튼.. 그래서 최소한으로 넣고 조금씩 재료를 추가하면서 테스트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시간도 없고 좋은 재료가 나오는 기간은 짧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파인애플주, 사과주
그나마 사과주는 먹을만 했는데, 파인애플주는 담금주로 잘 안맞는거 같습니다.
니카 커피 진
커피 증류기로 뽑아서(그 검은 커피 아님..) 향이 좋은 진이라는데.. 뭐 그런건 잘 모르겠고.. 보드카가 좀더 나은거 같네요.
모과주
재료를 너무 많이 때려넣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패를 하기는 했는데.. 적당히 덜 익은 모과를 때려넣어서 3일정도 되었을때 엄청나게 절묘하게 맛이 괜찮더라구요. 약간 쌉싸름한 맛도 나고 단맛도 올라오더라구요. 김렛을 마시는 느낌하고도 좀 비슷했습니다. 사실 그때가 모과주의 완성이였는데 3달 기다렸다 마시니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졌더라구요.. (3일째 맛봤을때는.. 3일 숙성에 이정도 맛이라니! 3개월이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죠..) 암튼 많은걸 배웠네요..
야관문차
남자의 정력에 좋다고 하는 야관문.. 사실.. 길가에 잡초처럼 자라는 흔한 풀떼기에 그런 효능이 있을리가 없죠. 예전엔 소의 여물로도 많이 썼다고도 합니다. 근데 먹어보니 몸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긴 하더군요. 한의사 유튜브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요.. 그래서 차나 술로 마시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줍니다. 한방에서는 이거보다 더 나은 약도 있다고 하는데요.. 근데 야관문이 엄청 싸요. 한봉지 사두면 오래오래 먹을 수도 있고요..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나 성격이신 분들은 장기 복용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분들에게 더 잘 맞을거 같고요.. 특히 술이 더 효능이 좋다는 평이고요. (근데.. 술마시면서 정력이 좋아지길 바란다는게 말이 되는 것인지..)
야관문주..
야관문이 맛이 없어서(더 정확히는 풀맛이라서) 달달한 말린 대추를 바닥에 깔아둬야 합니다. 색깔도 이쁘게 납니다. 야관문을 너무 많이 넣어서.. 1-2주 정도면 맛이 다 우러나오는거 같긴한데.. 한달정도 우려낸거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이 안넣어도 되는데.. 야관문을 테스트 삼아 여기저기서 주문했는데.. 이게 야관문 300그램이 어느 정도 양인지 알수가 없어서.. 4.5리터 채우는데 600그램도 안들어가더라구요.. 결국에 다 술만드는데 넣어도 많이 남아서 언제 다 먹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결과물은 풀맛이 나기는 하는데 그래도 먹을만하고, 확실히 스트레스 지수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정력에 좋다는 말이 떠도는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안서는게 육체적인 이유보다는 정신적인 이유가 더 큰 경우가 많으니까요..
파이어볼
시나몬이 들어간 달달한 파티용 위스키입니다. 가격이 엄청 싼데 비해 잡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대박을 친거겠죠. 사실 젊은 사람들은 싸게 많이 마실수 있으면 장땡인데, 거기에 맛도 괜찮으니 인기가 없을리 없겠죠. 여기서 어마어마한 맛을 기대하면 안되고.. 파티용으로 좋은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커클랜드 런던 드라이진
크기가 너무 커서 처치가 힘들었네요.. 맛은 제가 추구하는 맛은 아닌 것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커클랜드 시리즈 중에는 프렌치 보드카만 괜찮았네요. 물론 평가좋은 다른 위스키도 좀 있긴한데, 너무 대용량이라 프렌치 보드카도 마시기가 빡세다는..
더덕주
이게 참 대박인데.. 더덕이 원래 좀 쓴데 1년 된 더덕에는 쓴맛은 없고 프레시한 막걸리같은 향기가 가득합니다. 3년차쯤 되야 크기가 커서 손질하기가 편해지는데 그걸로 만든 더덕주는 그만의 쌉쌀한 풍미가 있지만, 햇더덕주는 만들자마자 몇일 안되서 바로 마실수도 있고 향도 진해서 너무나 매력적이더라구요. 다만 문제는 1년차 흙더덕은 너무 잘아서 하나씩 손질하기가 무진장 빡세더라구요.. 완전 중노동입니다. 중자 정도로 사는게 타협이 될거 같습니다. 이것 저것 담금주를 해봤는데 3일된 모과주와 햇 더덕주는 초보자도 만들기 쉽고 금방 마실수도 있어서 최고인거 같습니다.
황금향주
이런 시트러스 계열이 만들기가 까다롭더라구요. 특히 맛은 과즙에, 향은 껍질에 담겨져 있는데, 그것만 따로 처리하지 않고 바로 담가버리면 다양한 잡맛이 끼어들더군요..
자몽 레몬 주
이것도 실패
약도라지주
도라지는 더덕과 인삼의 중간쯤인 맛인데.. 안동소주로 담궈봤습니다. 맛은 잘 모르겠네요.. 그냥 관상용입니다.
3년산 더덕주
이것도 맛은 몰겠고 그냥 관상용으로.. 담금주용 병이 위가 살짝볼록한게 내용물을 크게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맛하곤 상관이 없죠..
담은
맛있는 막걸리인데 인터넷에서 살수 있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전통주 판매가 좋은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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