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에서 하마마츠쵸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는 시간이 걸리지만 자전거라면 가깝죠. 그렇게 몇번 운동삼아 왔다갔다 하다가 발견한게 블랑제리 프란츠입니다.
이런 곳
뭔가 심상치 않아보여서 궁금했는데 잘 보니 빵을 팔더라구요.
이런 빵
공방
여기도 참 세련되었더라구요. 검색해보니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하는 빵집이라고 합니다. 모델 스타일의 미녀 제빵사 분이 상주해 계시는데 물어보니 직접 만드신다고..
가격을 보면.. 쎕니다..
뭐 요리가격이라고 봐야죠. 이 동네니까 장사가 가능한 것이겠구요..
버터
포르치니 빵
사와봤습니다..
피에몬테산의 제철 포르치니가 듬뿍 들어간 빵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빵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면 이 집의 빵은 빵이 메인이 아니고 포르치니 요리의 하나로서 빵을 만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창작 요리로서 보면 재밌는데 일반적인 빵의 기준으로 보면 애매하달까요. 뭐 그런게 이 집의 특징이자 장점이겠죠.
슈톨렌
이 슈톨렌도 좀 말이 안되는 슈톨렌인데, 다른 재료는 안들어 가고 초대형 고당도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건포도만 들어간 슈톨렌입니다. 딱딱하지는 않고 살짝 부서집니다.
건포도 사이즈
엄지 손톱만 합니다. 샤인 머스캣 건포도이니 당연히 맛이 너무 좋을 수 밖에 없죠. 이걸 먹어본 사람들은 다들 감동했습니다. 다음에도 이 슈톨렌은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