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츠 코라쿠라는 곳은 하마마츠 돈카츠로 검색하면 1위에 있는 집입니다. 길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줄이 좀 되더라고요.
이런 곳
줄이 짧아보이지만 입장까지는 30분정도 걸렸네요.. 근데 그럴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장국
밥
즈케모노
메뉴
보시다시피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튀김이 있지만 우선 돈카츠, 그중에서 젤 비싼 메뉴와 젤 싼 메뉴인 우메와 마츠를 선택했습니다.
우메
2000엔이라는 가격으로 보자면 양은 일반적입니다. 타케로 가면 비슷한 부위에 양이 곱배기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먹어보면 좋은 돼지고기를 써서인지 일류 돈카츠집 다운 진한 고기 맛이 납니다.
마츠
마츠는 부위가 완전히 다른데 (립로스라고 해야겠죠) 절반은 기름으로 된 듯한 느낌입니다. 느끼하고 물컹하다고 볼 수도 있고 입에서 녹는 극상의 지방의 맛이라고 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먹어본 고급 돈카츠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맛이였습니다.
단면
이 박력은 직접 봐야 알거 같습니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두터운 돈카츠에 계란 옷을 입히고 낮은 온도에 매우 천천히 튀깁니다. 그렇게 시간과 정성을 들이니 가격도 비싸고 맛있는 것이겠죠.
이 집은 근데 가격이나 양이나 맛이나 그런 것을 논할 곳은 아니더군요. 분위기가 레트로한 정도가 아니고 80년대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80세가 넘은 주인장이 화로에 불을 성냥으로 키고, 양배추를 일일히 심을 빼고 조심스럽게 채썰기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무형문화재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했습니다. 아마도 이 분은 40년 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동일한 돈카츠를 요리하셨겠지요. 주인장 내외분의 나이를 생각하면 언제까지 영업할지 모르니 이번에 먹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 맛집들
이 동네 리커샵
뭔가 포스가 있어보여서 들어가봤습니다.
아니 이런 레어템이 있다니..
고구마 소주도 있네요
3M이 전부 있다니..
토미노호잔이 만든 최상의 술이 라고 하는군요..
좀 땡겼지만 다음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