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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오노미치 라멘 – 슈카엔

몇년전부터 전국적으로 인기를 타기 시작한 오노미치라멘의 원조인 슈카엔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였습니다. 소문으로는 이집의 라멘은 오노미치라멘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인기를 얻은후 맛도 좀 변했다고 하고.. 하지만 이왕 오노미치에 왔으니 원조집에 한번가주는게 예의일것같아 가봤습니다.

간판입니다.

약 40분을 줄서서 들어갔습니다. 이 동네 와서 가장 오래 줄선거 같습니다 ^_^

교자 1인분입니다.

기름이 많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중화소바

돼지기름이 들어간 정통 중화소바입니다. 오노미치 라멘에는 어패류스프가 들어가는데 원조집의 라멘엔 안들어 간다고 합니다. 어패류 스프는 전국판의 오노미치 라멘을 만들때 임으로 첨가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맛이 없습니다 ㅠ.ㅜ 어패류가 안들어 가서인지 돼지기름스프의 느끼한 뒷맛이 아무런 처리없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아니 사실 맛이 없다고 하기보다는 우리집 근처의 라멘집에서 중화소바를 시켜도 이정도 맛의 라멘은 먹을수 있습니다. 굳이 3시간이나 운전해서 찾아와서 40분동안 줄서서 먹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는 맛입니다.

완탕입니다.

완탕은 물만두 비슷한 것입니다. 국물은 라멘하고 동일합니다. 교자가 맛있어서인지 완탕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훌륭하다고도 못하겠습니다.

나와서 찍은 간판 사진입니다.

제가 들어올때보다 오히려 줄이 길어졌네요.

오노미치란 곳에 굳이 찾아올 일이 오노미치라멘밖에 없는데, 그것마져 별로니 다시는 갈일이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한번정도는 둘러봐도 괜찮겠네요.. 특히 일본 올드 영화의 팬이라면 말이죠.. 원래 시고쿠 여행을 떠나기전에 잠시 들리려 했던 오노미치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이제 일본내에 아직 안가본 곳 중에서 가볼만한 곳은 오키나와, 나고야, 홋카이도 정도인듯합니다. 잠시 쉬고 다시 여행을 다녀봐야죠..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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