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러시아 식료품점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목표는 당근 김치와 청어샐러드입니다. 김시덕 박사님이 유튜브에서 청어 샐러드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의외로 그분이 맛잘알이시더라고요.
파르투네 식당의 전시품
파르투네는 원래 식당인데, 식당도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케익류를 전시해놨더라고요.
식당 메뉴
한국에서 이렇게 본격적인 러시아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더군요.
바로 앞의 식료품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케익 메뉴들
아니 이렇게 다양한 식품을 팔다니..
디저트류
종류가 정말 많네요.
반찬, 델리류
이런 반찬들도..
근데 메뉴가 한글은 아니네요.
소시지 등등
뭔가 재밌어 보이는게 많이 있습니다.
말고기도 있군요..
과연 어떤 맛일지..
내부 샷
고기들
이런 것들도 파는걸 보면 이 동네에 러시아쪽 분들이 많이 사시는거 같습니다.
통조림들
입구
반대편에 식당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
동대문의 풍경입니다.
당근샐러드
말이 샐러드이지 당근 김치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예전에 조선 사람들이 러시아로 건너갔는데, 김치로 만들 배추가 없어서 당근으로 만들었다는 메뉴인데, 이제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러사아에서도 일상적으로 먹고 있다는 듯합니다. 먹어보니 당근 라페와 김치의 중간쯤 되는 시고 맵고 기름진 맛인데, 한번 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마늘과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이 맛이 난다고 하는 듯도..
양배추 샐러드
사우어크라프트라는 것인데 이건 그냥 그랬네요.
게살 샐러드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청어샐러드는 삭힌 청어와 비트등등이 켜켜히 쌓여있는데, 보기도 무척 이쁘지만 카르파쵸를 익힌 후 감자 샐러드를 더한 듯한 친숙한 맛이였고, 밥반찬 뿐만이 아니고 안주로도 좋다는 평가가 이해되었습니다. 청어로 무슨 샐러드를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도 청어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정어리의 식초절임이 있어서 굉장히 익숙한 맛이였습니다. 이거는 정말 맛잇네요.
이 집이 다 좋은데 메뉴가 한글이 아니라서 대충 찍어서 맞춰야 하는 분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맛있으면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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