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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이마치의 토마토라멘 전문집 ajito

오오이마치라는 곳에 재밌는 컨셉의 라멘집이 있단 이야길 듣고 가봤습니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는 스프라고 하네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안가볼수 없었습니다.

ajito라는 이름입니다.

너무 조그만 가게라서 지도를 가지고 갔는데도 한참 헤멨습니다. 테이블도 작고, 대체 누가 여길 알고 찾아오기나 할지.. 하지만 거의 모든 라멘 전문 서적에 실려있기에 매니아들 위주로 꽤 찾아오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주인장은 라멘이 전문은 아닌듯하고 딴일하다가 부업정도로 영업을 하는거 같습니다. 안그럼 이런 식의 장사는 불가능하겠죠.

메뉴판

로소를 시켜봅니다.

이런 국물과

이런 면입니다.

오.. 먹어보니 스파게티 맛이 납니다. 라멘 면발에 라멘 국물인테 스파게티 맛이 나다니, 이런 놀라운 일이.. 굵은 면발임에도 잘 삶아져서인지 탄력이 좋습니다. 근데 먹어보곤 내가 왜 이 라멘을 먹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냥 스파게티를 먹으면 되는 일이지, 굳이 스파게티 맛이 나는 라멘을 먹는게 의미가 있는 일일까요.. 앞으론 독특한 라멘보단 정통파를 위주로 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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