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을 했으니 라멘을 안먹을 수가 없겠죠. 지난번에도 찾아간 동경역의 라멘집에 갑니다. 두시간 줄세우기로 전설이 된 로쿠린샤를 갈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줄서기 귀찮다고 -_- 결국 딴 집에 갔습니다. 전에 제가 극상의 시오라고 평한 히루가오라는 집입니다. 세타가야라는 어패류 계열 라멘 명점의 자매점입니다.
대표 메뉴 시오라멘
그런데 전에 맛봤던 그맛이 아닙니다. 물론 지점마다 편차는 있다지만, 예전 기억과 많이 다르더군요. 생긴건 비슷하지만, 아주 평범한 시오라멘이 되버렸네요. 좀 씁쓸했습니다.
면발
뭐.. 그래도 일본에서 해장하기엔 역시나 시오라멘 만한게 없죠. 한그릇 잘먹고 그럭저럭 제 컨디션을 찾았습니다.
정문의 모습
동경역 라멘 스트리트는 앞으로도 주욱 단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교통도 편리하고 말이죠. 다음엔 바로 옆집을 들려봐야 겠습니다 ^_^
이날 로쿠린샤의 생라멘을 오미야게 용으로 좀 샀습니다. 담주에 한국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서요. 아마도 선착순으로 사라질거 같은데, 필요하신 분은 얼른 찜하시기를..
히루가오라면 예전에 칭찬하셨던 집 같은데, 안타깝네요. 가보기도 전인데.. & 로쿠린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