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끝나고 술한잔하러 근처의 이자카야에 들렸습니다. 좀 비싼 곳이긴 한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이날 바뀐 카메라를 처음으로 테스트해봤는데, 아직까진 딱히 맘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네요. 세팅 변경도 해보고 좀 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테이블
싱싱한 재료가 늘어져있습니다. 가게가 작은데 비해 종업원들 숫자는 꽤 많네요. 이런 가게가 진짜 맛있는 법이죠.
맥주
일단 시작은 맥주로 합니다.
꼬막, 오토오시
오토오시도 물론 맛있습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푸짐하게 나오는데, 바로 썰어서 그런지 싱싱하지 않은 생선이 없습니다. 퀄리티가 극상이네요.
와규 다타키
이 집 대표 메뉴라더군요. 해산물 전문점에서 와규라니, 뭔가 미스 매치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납득이 갑니다. 끝내주게 부드럽습니다.
노도구로 니츠케
노도구로는 이 지역에서 가을~겨울에만 잡히는 고급 어종입니다. 이 날은 기름이 좀 덜 올라서 극상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고급 어종이라서인지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아나고 뎀푸라
옆에서 시키길래 시켜봤는데, 초 대형 사이즈의 뎀푸라가 나오더군요. 이럴때 쓰는 이디엄이 있지요. 정말 어린아이 팔뚝 굵기만합니다. 튀김공력이 극상은 아니지만, 바로 튀긴 따끈한 뎀푸라를 먹으니 그 감동은 지금까지 먹어본거 중에서 단연 톱입니다.
이렇게 먹고 맥주도 좀 마시고 인당 7000엔정도 나왔으니 싼 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극상의 미식 체험을 할수 있으니 아주 비싸다고는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