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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본기의 가을과 겨울 풍경

별로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쩐 일인지 록본기에 자주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쇼핑도 할수 있고 미식도 할수 있고,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이겠죠. 이날도 록본기에 약속이 있어서 아침을 세끼 먹고 디저트까지 챙겨먹고 1시간만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록본기 미드타운 3층의 일식집 단에츠의 야채 점심, 파트 1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모임하기 좋더군요. 가격도 록본기치곤 그다지 비싼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맛은 별거 없었습니다.

파트 2

원래 이런 집을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딴데 갈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쯔끼지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와서인지 손이 가는 반찬/밥이 없었습니다.

어쩄든 식사를 마치고 미드타운 뒷편의 공원을 산책합니다.

가을 풍경

청량합니다. 산책나온 개들도 사람들도 많고, 아이들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놀이기구를 타고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이런 동네 사는 것도 재밌어 보이더군요. 집세는.. 좀 나가겠지만요..

케야키자카의 야경

힐즈의 겨울하면 케야키자카의 일루미네이션이죠. 파란 LED가 눈이 내린 듯 신비롭습니다.

새로 산 펜탁스의 K-5라는 카메라로 핸드헬드로 촬영했는데 생각보단 잘나왔습니다. 삼각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리고 좀더 시간을 들여서 찍었으면 멋진 사진이 나왔겠지만, 다음 약속도 있기에 적당히 했습니다.

르 쇼콜라 드 앗슈

케야키자카에는 르 쇼콜라 드 앗슈가 있습니다. 지유가오카 몽샹크레르의 쯔지구찌 쉐프가 운영하는 초콜렛 전문점인데, 맛이나 분위기나 유럽에서 들어온 전문점에 못지 않습니다. 선물용 초콜렛과 케익을 몇개 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케익은 몽상크레르만은 못했습니다.(제가 갔을때 인기 품목이 이미 다 팔려서일 수도 있겠지만요..) 초콜렛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고, 비싼 가격이 아쉽지 않더군요. 역시 시간이 있었다면 안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반짝 반짝 메리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엔 무슨 타임머신을 탈지 고민중이긴 하지만요.. 문명을 할지, FM2011을 할지.. 아무래도 주말인지라 당일엔 뭔가 술자리가 있을거 같기도 하지만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야경..

멋지긴한데, 혼자서 보기엔 매우 안타깝더군요. ㅠ.ㅜ

동경타워

로맨틱합니다. 어쩌면 올 겨울 가장 로맨틱한 장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겨울은 시작일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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