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무수히 많은 순대국집이 있지만 명점이라고 할만한 가게들을 세어보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군요. 맛뿐만 아니라 역사나 지명도가 있어야 명점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그런 곳 중 한곳이 서초 남순남 순대국입니다. 위치는 뱅뱅사거리 부근입니다.
순대 정식
핸펀 사진이라 좀 지저분합니다. 몇년 전에 갔을 땐 별로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서 맛을 보니 확실히 잘하더군요. 팔팔끓여서 내오는 국물맛도 진하고 내용물도 아주 푸짐합니다. 역시나 순대국의 명점답더군요.
건더기 샷
공장제인듯한 순대 빼고는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근처 샐러리맨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한 집이더군요.
압구정에 문연 에노테카
순대국을 먹고 어찌어찌 돌아다니다보니 에노테카까지 왔습니다.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했는데, 가격이 참 좋았습니다. 항상 오픈때의 가격이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수야 없는 일일테니, 다음 방문이 언제일지는 기약을 할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