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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의 와인 이자카야 비노시티

칸다에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인기 이자카야가 있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들었는데, 위치가 애매한데다,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동안 가보지 못하고, 긴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때쯤 되서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춰 가게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규모는 작더군요. 하지만 사람들로 꽉차있었습니다.

오토오시

허브를 넣은 빵인데 맛있습니다.

스파클링 로제

와인리스트를 보니 가격대비로 괜찮은 와인이 많이 있긴 했지만, 인원이 두명인지라 보틀은 무리일듯해서 잔으로 시켜봤습니다. 가격대비로 나쁘지 않네요.

모듬 전채

라따뚜이가 새콤해서 맛있더군요. 딴 메뉴는 평범했구요. 이 집은 그날 아침에 딴 야채를 배송받아서 조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채맛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주방

작고 분주합니다. 주문을 해도 나오는데까지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야채 그릴 구이

시그니쳐 메뉴인 듯해서 시켜봤습니다. 다른 모든 야채도 맛있지만 연근이 특히나 아삭아삭해서 장난아니더군요. 아침에 딴 야채란 이렇게나 맛있는 것이였군요.

주방에 걸려있는 햄

한쪽은 일본에서 만든 햄이고 또한쪽은 스페인 산이라던데, 둘다 쿰쿰한 맛이여서 좀 별로였습니다.

빵가루와 향초를 입힌 꽁치구이

꽁치가 물이 제대로 올랐네요. 겉은 바삭한데 살은 스르르 녹네요.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치킨 크림 그라탕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듯 다른 테이블에서 전부 시키더군요. 진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시골풍 파테

사진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두께가 엄청납니다. 간과 콩으로 만들어진듯한데, 터프한 맛이라 레드와인이 마구마구 넘어가더군요. 이런 멋진 와인 안주는 처음이네요.

환상의 칠기 젓가락

이날 선물 받은 칠기 장인의 라이프타임 워런티 젓가락입니다. 정말 멋진 선물 감사드립니다! 평생 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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