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후네테이는 주말 우에노에서 가장 줄을 길게 서는 집이 아닐까 합니다. 이날도 한시간전부터 줄서기 시작해서 겨우 들어왔습니다. 다만 이름을 적고 다른 곳에서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다해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군요.
오무라이스 하프
하프만해도 꽤 볼륨이 있습니다. 여성분이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 듯하네요. 맛본지 한참되었지만 시간이 지났어도 예전 감동 그대로입니다.
카레 하프
정성들여 오래 끓인 부드러운 맛의 카레가 나오네요. 뭘 시켜도 안심이 된다는게 이 집의 매력이죠.
게살 고로케
게살로 꽉찬 고로케인데, 겨울철의 별미이죠.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카레와 하야시라이스에 딸려나오는 반찬 겸 토핑
부이야베스 하프
이 요리가 정말 정말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다시 먹게 되었네요. 부드러운 크림 스튜같은 부이야베스인데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합니다. 국물에 해산물의 엑기스가 녹아들어 엄청 시원한 맛인데, 제가 먹어본 해산물관련 요리중 가장 인상에 깊은 요리입니다. 특히 해산물이 맛있어지는 겨울철에 더욱 땡기더군요.
하야시라이스 하프
이 집의 명물인 24시간 끓인 하야시라이스도 시켜봤는데 명불허전입니다. 살짝 달달한게 매력이지요.
밥
우에노 뿐만 아니라 동경에서도 이정도로 양식을 잘하는 곳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동경여행이 처음이시라면 꼭 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인생관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