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벚꽃이 엄청 빨리 피었습니다. 이런 해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요. 보통 4월은 되어야 만개하는데 3월 중반부터 피기 시작하네요.
스카이트리 근처의 공원
쉬는날 오후에 슬쩍 나가봤더니 벚꽃이 아름답게 피었더군요. 원래라면 어디 멀리 벚꽃 명승지라도 찾아갔어야 하는 거겠지만, 올해는 멀리 나가기 힘든 관계로 기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벚꽃 사진
스미다가와의 벚꽃을 보러 나들이 나온 분들이 넘 많더군요.
벚꽃 사진
벚꽃 사진
벚꽃 사진
스미다 강 사진
술드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끼리 피크닉 나오신 분들도 많네요. 날은 좀 쌀쌀했지만 다들 일찍 찾아온 봄을 즐기시더군요.
쇼와 가요를 부르시는 분
벚꽃축제 입구에서 공연을 하시던데 이날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쇼와가요의 낭만이 아사쿠사라는 장소와 벚꽃이란 시기와 어울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멀리서..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이네요.
꽃구경을 잘하고 점심으로 소바를 먹으러 코토토이 야부소바라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야부소바 계열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명점은 아니더군요.
도로로소바
수타면발에 도로로가 나오는데, 면의 수준이 괜찮습니다. 수타라서 식감도 좋구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동네 주민들이 좋아할 듯한 집이더군요.
뎀푸라 세이로
뎀푸라 수준이 아주 높지는 않더군요. 가격대비론 좋지만 명점이라고 부르기는 좀 부족한 느낌이네요. 저렴한 가격에 수타면발을 즐기기엔 괜찮지만, 진정한 미식체험을 하기에는 아즈마바시 야부소바쪽이 훨씬 나을 듯합니다.
다시마키
다시마키도 평범한 수준이네요. 가격이 싸고 양이 많은건 반갑지만, 일부러 찾아가긴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수타 면발을 먹으니 좋더군요. 정기적으로 수타소바면을 흡입해줘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