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의 양식집 그릴 사쿠라 바로 옆에 가마메시(솥밥) 전문점인 무츠미가 있습니다. 이 집도 나름 유명한 곳인데, 주말에 밥차리기가 귀찮아서 다녀오게 되었네요. 솥밥의 특징상 예약을 안하고 가면 40분쯤 기다려야 합니다. 2층도 있는 나름 넓은 식당이라 가면 언제나 자리가 있는 편이지만 예약을 하는게 좋죠.
쯔께모노
인심이 후하네요. 맛도 괜찮았구요.
가볍게 맥주 한잔
맛있긴했지만 너무 배부르더군요. 메뉴가 밥인지라 좀 더 가벼운 술을 시키는게 좋았을뻔 했습니다.
가마메시
솥밥하면 다시와 재료를 넣어 지은 밥입니다. 한국에도 지방에 비슷한 집이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네요.
도리 가마메시
닭고기가 들어간 밥입니다.
고모쿠 가마메시
조개, 새우, 닭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갔는데, 도리 가마메시보다 훨씬 낫더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재료가 녹아든 밥맛도 괜찮지만, 보기보다 양이 많더군요. 둘이서 하나 먹어도 될 정도였네요.
덜어서..
그냥 밥만으로도 맛있습니다. 주말 점심으로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다시마키
예의상 시켜봤는데, 그냥그냥이네요. 역시나 양이 넘 많았습니다.
미소시루
아부라아게 – 우리나라 말로 하면 유부 – 가 맛있더군요. 전통의 명점답네요.
에비 신죠
새우를 갈아 튀긴 음식입니다. 이것도 맛은 있는데, 밥만으로도 배가 터질 듯한 상황에서 튀긴음식을 먹으니 더욱 부담이 되더라구요.. 몇명 더와서 가마메시는 두명당 하나씩 시키고 단품을 이것저것 시키는게 나았을뻔 했네요. 밥은 고모쿠도 좋지만, 우니나 아사리 가마메시도 괜찮을 듯하구요. 다음번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언제 그런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