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사이라고 하면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누군지 모르실듯한데, 우리나라로 치면 김홍도나 신윤복같은 국민적으로 유명한 풍속화가입니다. 화려한 색채감이 나중에 인상파에도 영향을 주었죠. 그 호쿠사이가 스미다구 출신이라 스미다구에 호쿠사이 관련된 곳이 좀 있는데 료고쿠에 있는 호쿠사이 거리도 그런 곳중 하나입니다. 잘 꾸며져있는데다가 멋진 카페도 있어서 가끔 산책하기 좋습니다. 어느날 그 부근을 산책하는데, 작은 빵집겸 카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정문
말하자면 그냥 평범한 동네 빵집인 셈이죠. 큰 길이나 역하고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동네 사람들 아니면 일부러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완소 크림빵
이 크림의 부드러움이 장난 아니더군요. 단맛도 적당하고 빵과의 밸런스도 좋습니다. 이정도 맛있는 크림빵은 별로 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참고로 요즘 로손에서 팔고 있는 빵중에 크림이 이 정도로 맛있는 빵을 몇번 먹어봤는데, 편의점 빵은 아무리 맛있어도 단맛이 너무 튀는 경향이 있지요.
내부
늦게 갔더니 빵이 다 팔렸네요 ㅠ.ㅜ
카페 스페이스
정말 작습니다.
레바파테
빵뿐만 아니라 반찬, 안주류도 좀 팔던데 가격대비로 괜찮아보였습니다.
크림이 들어있는 빵
괜찮긴한데 다른 빵집에 비해 큰 차별성은 없더군요.
무화과가 들어있는 빵
평범합니다.
포카챠
전반적으로 가격이 다 괜찮아서 동네 빵집으로는 합격입니다.
그외 빵
그외 빵
올리브 빵
크림빵이외엔 충격적으로 맛있는 빵은 없더군요. 마치 닌교쵸 슈크리의 슈크림하고도 비슷하네요. 동네 빵집치곤 괜찮은 수준입니다. 좀더 가까이 있었다면 자주갔겠지만, 주말에 일어나서 료고쿠까지 찾아가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라서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찾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