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우동하면 사누끼, 이나니와, 미즈사와 우동입니다. 사누끼 우동은 본고장 카가와에 다녀온 적이 있고, 이나니와 우동은 긴자에 명점이 있고 건면이라서 현지와 맛에 별 차이가 없는데, 미즈사와 우동만은 동경에서 맛볼 곳이 별로 없더군요. 3대 우동을 컴플릿하기 위해서 군마에 직접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말에 차를 빌려서 가는데 원래는 2시간반 정도에 도착할 길이 막혀서 4시간이 걸렸네요.
오오사와야
아주 좁은 곳에 많은 수의 미즈사와 우동집이 모여있는데, 그중에서 오오사와야가 가장 유명하고 가장 규모가 크더군요.
주차장도 넓직합니다.
가족손님도 많지만 단체손님도 꽤 들어오더군요.
내부
이 산골에 이런 넓은 식당이 장사가 잘 된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미즈사와 우동
3대 우동에 꼽힐만큼의 가치가 있는 맛이더군요. 탄력이 사누끼우동처럼 강하지도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고, 목넘김은 부드럽습니다. 특징이 분명한 고급스러운 맛의 우동이였습니다.
마이타케 뎀푸라
사이드메뉴가 마이타케 하나 뿐인데 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동하고 정말 잘맞더군요. 단지 이 지역에서만 파는 우동이 일본 3대 우동에 들어간다는게 신기했는데, 먹어보니 납득이 갑니다.
전체 사진
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 온 보람이 있는 집이였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긴한데 거리가 너무 먼게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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