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사동 부근에 주로 서식중이라 가로수길에서 밥먹을 일이 많습니다. 가로수길이 외형적으로 급 팽창한지라 전통적인 맛집이 얼마 안되더군요. 점심약속이 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바나나 & 고르곤졸라 튀김
평이한 메뉴이지만 맛있습니다. 사실 튀겨서 안맛있는게 더 어렵겠죠. 사이드 메뉴로 괜찮아 보여서 시켜봤습니다.
꽈뜨로 포르마지 피자
이 것도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이죠. 굽기가 괜찮더군요.
피자에 딸려나오는 세트
이것 저것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가볍게 먹고 나왔습니다. 분위기가 깔끔한데다 유명세를 타는 집이라서인지, 평일 점심임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2차로 la pomme를 가려고 했는데, 2시부터 오픈이라고 해서 급 선회해서 듀자미로 갔습니다. 비터스윗나인 등 홍대의 디저트 가게도 보통 2시 오픈인데, 가로수길까지 그 시간을 지킬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딸기 쇼트 케익
레이디 엠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쟁력이 있는 맛이였는데, 요즘은 글쎄요..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레몬 티
가로수길이 너무 급작스럽게 변하고 있는지라 그 변화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런 집들이 오래오래 자리를 잡아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