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오42는 꽤 유명한 이탈리안 체인입니다. 서래마을에 본점이 있고, 강남 곳곳에 분점이 보이더군요. 제가 왠만하면 프렌차이즈는 블로그에 안올리지만, 신사동의 언덕 위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겼다는게 신기해서 올려봅니다. 가로수길에는 새로운 맛집이 계속 생기는 중이지만, 길 건너편 언덕엔 정말 아무 것도 없거든요.
정문
겉으로보기에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면 테라스 석도 있습니다. 10명 내외의 모임을 가지기에도 별로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더군요. 인테리어도 모던한 편이구요.
점심 먹으러 왔는데 9,900원의 스페샬 런치가 괜찮아 보여서, 인원수대로 시켜봤습니다.
빵
평범합니다.
피클
이것도 뭐..
샐러드
음.. 스페셜 런치지만 아직까지는 뭐가 스페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토마토 파스타
살짝 매콤합니다. 삶은정도도 나쁘지 않았네요.
베이컨 크림 파스타
맛도 좋지만, 양이 푸짐합니다. 양작은 사람이면 둘이서 하나 시켜도 될 정도입니다.
아마도 마가리타 피자
런치 피자가 조각이 아니라 한판이 나오더군요. 이걸 혼자서 어떻게 먹으라고..
아마도 살라미피자
재료를 특별한 걸 쓰지 않긴했지만, 굽기는 잘 구워졌습니다. 안에 화덕이 있는 듯한.. 이 가격에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네요.
고르곤졸라 피자
같이 나오는건 꿀은 아닌것 같고 시럽같은데 어쨌든 피자랑 잘 맞았네요.
탄수화물 섭취를 너무 많이 하게 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가성비는 정말 탁월한 집이더군요. 언덕까지 올라가기가 어렵긴하지만, 이 동네에 경쟁상대가 별로 없어서.. 장사는 잘 될듯합니다. 맘 같아선 절반만 먹고 절반은 싸오고 싶었는데, 여러 사람이랑 같이 가서 그렇게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