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뽈뽀의 공식 트위터에서 트리파를 개시하셨다는 글을 보고 주말 점심에 냉큼 달려갔습니다. 제가 내장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에는 트리파 잘하는 곳이 별로 없는지라 무척 기대되더군요.
창밖의 풍경
잘보시면 방배동 사이길이라고 보이실껍니다. 날이 더워지면 창가에서 먹기가 힘들어질 듯한 느낌이 들긴했는데, 런치를 안하는 관계로 별 상관없게 되버렸네요.
토마토 샐러드
상큼한 스타터입니다.
와인한잔
글래스로 시켜봤습니다. 역시 술은 낮술이죠~
트리파
이날 온 이유이기도 한데 제가 내장요리를 좋아해서인지 와인 안주로 참 좋았습니다. 이런 단품 메뉴를 잘 갖춰놓으면 언제든 부담없이 와인 한잔 하기 참 좋을 거 같은데, 아직은 코스 위주라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뭐 코스는 코스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 제가 술 마실 일이 생길때에는 별 문제는 안되지만요.
샐러드
언제나처럼 바냐카우다 샐러드가 나옵니다.
리 블랑제의 빵
이렇게 맛있는 빵집이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리파를 올려서
안주로 더더욱 좋더군요.
생멸치 파스타
좋은 제철 재료를 듬뿍써서 맛있기는한데, 재료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해서인지 살짝 심플한 감이 있습니다. 뭔가 좀더 손을 대야 할거 같은데 밸런스 잡기가 쉽지는 않겠죠.
버섯 크림 파스타
재료보시는 눈이 남다르니 확실히 다른 파스타 가게와는 차별화가 됩니다. 어레인지만 잘되면 훨씬 맛있어지리라 생각되네요.
커피
역시나 이날도 한국 최고 수준의 커피가 나오더군요.
뽈뽀는 갈떄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더더욱 응원하고 싶어지는 가게입니다. 뽈뽀는 앞으로 3~4개 정도 포스팅이 남았는데, 그 사이에 다시 방문해서 비축분이 무한으로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긴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