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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친구집에서 홈파티

이번 여행에도 동경사는 친구들이 작은 홈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미식 모임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을 보니 즐겁더군요. 저도 뭔가 좀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류

home party

미켈레의 I Hardcore You가 새버전이 나왔길래 얼른 구매했습니다. 병의 라벨은 바뀌었는데 맛은 여전하더라구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맥주인데, 한국에선 구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FAKE LAGER는 브루독에서 제대로 된 라거 맥주를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의욕적으로 만든 맥주인데, 브루클린 라거에 비해 뭐가 나은지 모르겠더군요. 그만큼 라거 잘만드는 양조장이 많다는 것이겠죠. 미켈레의 맥주도 향이 산뜻해서 맛좋았지만 이번에 깜놀한건 브루독의 RIP TIDE입니다. 알콜도수가 8도인 흑맥주인데 거품만 없으면 다크초콜렛이나 에스프레소라고 착각할 정도로 진득한 맛이더군요. 이번에도 정말 멋진 맥주의 존재를 알게되어서 뿌듯했습니다.

맥주

home party

이건 다른 친구가 들고온 맥주인데, 마트에서 파는 맛있는 맥주 시리즈입니다. 한국에도 수입이 되는 맥주들이니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특히나 사무엘 아담스 라거가 참 맛있죠.

로제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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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포르투갈 여행다녀오는길에 사온 로제 와인인데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현지에서밖에 못구하는 와인이니 뭐라 평가할 수가 없네요.

셈비키야의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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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비키야의 과일 타르트는 과일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맛도 괜찮긴했지만 문제라고 한다면 과일을 공평하게 분배하는게 힘들다는 것이겠죠. 둘이나 셋이서 먹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본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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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주에도 재밌는 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맛도 나쁘지 않더군요.

이날 술을 좀 많이 마셔서 더이상의 기록이 없습니다. 켄즈카페의 가토 쇼콜라도 먹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토쇼콜라의 맛이더군요. 상온에 놔두니 초콜렛이 녹아서 흐르는 수준이라, 입에 넣으니 눈녹듯사라집니다. 이제서야 진정한 일류 가토 쇼콜라로 거듭난 느낌입니다.

요즘 제가 맥주에 많이 약해졌습니다. 독한술은 아무리 마셔도 괜찮은데 유독 맥주만 마시면 정신이 없어지네요. 그런데 일본에 오면 맛있는 맥주가 너무 많아서 맥주를 안 마실 방법이 없습니다. I Hardcore You는 또 마시고 싶은데 언제나 마시게 될지 모르겠네요. 영국에서 직접 주문하려고 보니 병당 2만원이 들어서, 그 돈이면 그냥 돈 모아서 일본에 한번 더 가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비행기표값도 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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