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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방문한 비스트로 뽈뽀

같은 집을 연달아 방문하게 되는건 역시 음식이 만족스럽기 때문이겠죠. 올때마다 같이 오는 사람은 바뀌지만 다들 만족스럽다고 하니 안찾을 수가 없습니다.

 

스페인 맥주

이날은 가볍게 마시려고 괜찮은 맥주가 있는지 물어보니 이 맥주를 추천해주시더군요. 디자인 뿐만아니라 맛도 괜찮았습니다.

 

유기농 사과쥬스

쥬스를 시켰는데, 쥬스도 참 맛있네요. 사소한 부분까지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새로 바뀐 메뉴판

드디어 정식으로 메뉴판이 나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못보던 요리도 좀 있더라구요.

 

에다마메

일본에서 맥주 안주로 자주 먹는 삶은 콩입니다. 간만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제주산 모짜렐라 치즈의 카프레제

메뉴에서 처음본거 같아서 주문해봤습니다. 일반적인 모짜렐라 치즈보다는 단단한 편인듯한데 독특한 식감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카프레제가 가능할 줄은 몰랐습니다.

 

바싹 구운 한우와 폰즈소스

이 요리는 일반 메뉴에 올라온건 아니고 제가 특별히 오더했습니다. 이 요리에 쓰일 만한 퀄리티의 한우는 너무 비싸서 메뉴에 올려놓으실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름이 흐르는 고기를 폰즈와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는 전형적인 일본식 야키니쿠 요리인데, 맛이 없을수 없지요. 특별히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우스 와인

고기가 나왔는데 와인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부탁드렸는데, 하우스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역시 뽈뽀는 아주 사소한 메뉴까지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빵과 올리브오일이 나오는데,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요리입니다.

 

가지 그라탕

내용이 꽉찬 그라탕이 나왔습니다. 안주로 좋습니다.

 

꽃게 파스타

이날도 메뉴에 있길래 도저히 안시킬수가 없더군요. 물론 극상의 맛이였습니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계란 샌드위치

쉐프님이 아침식사 대신으로 드시는 메뉴라고 하시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부들부들한 계란 속에 트러플 오일이 가득했습니다. 그 고혹한 향에 흠뻑 빠질수밖에 없는 마성의 계란샌드위치였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렇게 재료비 상관없이 만드는 계란 샌드위치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진한 아이스커피와 같이하면 그 만족도는 배가 되겠지요.

 

생강차

마무리로 따뜻한 차를 즐기며 이날도 거의 완벽한 미식 체험을 했습니다.

 

언제가도 만족스러운 곳이라 항상 다시 방문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집인데, 제가 바빠서 자주 못가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흑흑.. 지금 하는 일만 잘 끝나면 다시 연속 출근하는 날이 오겠죠.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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