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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의 시실리와 한잔의 추억

신사역 부근에서 일반인(…)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별 고민없이 그냥 시실리로 정했습니다. 시실리가 맛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자주 가는데는 맛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타 가게에 비해 언제가도 한산하니까 친목 모임에는 최적이 아닐까 하네요. 북적거리지 않는데다 맛도 좋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다양한 음식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부디 이러다 문닫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간장새우

제가 맛있는 간장새우를 안먹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더군요.

 

섭탕

시원하더군요. 2차로 소주에 먹으면 딱 좋을 듯한 맛이였습니다.

 

산적꼬치

이걸 안시키면 섭섭하죠

 

홍게라면

라면도 좀 시키고..

 

모듬 구이

구이가 양도 많고 추워져서인지 퀄리티도 전에 시켰을때보다 나아진거 같았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1차를 끝내고 2차는 한잔의 추억이라는 신사동 일대에서는 메이저급으로 유명한 호프집으로 갔습니다. 가보니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내부는 시끄럽더군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실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되네요.

 

오징어 튀김

오징어를 큰 사이즈로 튀겨주는지라, 먹으려면 가위질은 필수였습니다. 튀김 스타일이 옛날 분식집 스타일이고 양도 많아서 왜 인기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메뉴에 떡볶이도 있고 후라이드 치킨도 팔고, 맥주 안주로 최적화된 아이템이 가득하더군요.

 

고추튀김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 고추의 내부를 다진 고기로 채워넣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안주로 최고더군요.

 

제가 요즘 들어 바빠서 블로그 업뎃이 늦었는데, 이제 슬슬 일이 끝나가려고 합니다. http://www.bluer.co.kr 리뉴얼된 블루리본 사이트가 오픈했으니 심심하신 분들은 한번씩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제 블로그가 이번주에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계획이 있지는 않지만 아는 분들과 작은 모임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뭔가 준비중인데 주말까지 완성 될지는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많은 방문과 댓글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그냥 지금처럼 조용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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