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는 언제나처럼 비스트로 뽈뽀입니다. 안정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단골 식당을 하나정도 알고 있는게 도시생활에서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네요. 다른 블로거 분들도 그런 맛집이 하나씩은 있는 듯하고, 그 집에 대해서 편파적으로 포스팅하는 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저는 성격상 가급적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만, 맛이란게 주관적인 거라 제 포스팅을 보고 가셔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몰라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의 와인
괜찮은 와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와인의 라인업이 자주 바뀌지는 않는데 하나하나 괜찮더군요.
고수 샐러드
일반인이라면 질겁할만한 메뉴이지만, 이날은 이게 너무 먹고 싶었다는 분들이 있으셨네요.
문어 아보카도
술안주로 훌륭한 메뉴이죠.
감자 안쵸비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 좋을 듯한 맛이였네요.
홍합파스타
분명 1차로 많이 먹고 왔는데, 그날 저녁을 처음 먹는 사람들처럼 먹었네요.
굴 파래 파스타
겨울을 대표하는 메뉴죠. 요즘은 언제가도 맛볼수 있는것같더군요. 굴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베스트 파스타이지만,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들 맛있다고하니 확실히 맛있는게 맞습니다.
표고버섯 파스타
가을이 거의 끝나가는데 아직도 표고버섯 파스타가 나오네요. 향도 맛도 훌륭했습니다만 올해의 마지막이겠죠.
이날의 위스키
요즘 제가 맛상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져있습니다. 닛카 위스키 창업자인 다케츠루 마사타카와 그의 부인 리타상의 이야기인데, 일본 드라마적 설정이 참 재미있더군요. 간간히 위스키 제조 공정이나 역사에 대해서도 나오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한국엔 자막이 안떠서 보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만…
이날 마셨던 요이치 15년의 가성비가 참 좋더군요. 이런 위스키가 이 가격이라는건 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그래서 요새는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물론 달달한 야마자키도 완전 맛있구요. 훌륭한 페어였습니다.
로이즈 초콜릿과 초콜릿 팝콘
로이즈는 팝콘도 기대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실망을 시키지 않는군요. 담에 또 일본에 가도 왕창 사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