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베로그 동경 넘버원 소바집이 아사쿠사에 있습니다. 수타 소바 전문점인 다이코쿠야라는 곳인데, 몇번 도전했는데 항상 줄이 길어서 포기한 집입니다. 이날은 오픈 직전에 가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문
실제로도 꽤 역사가 오래 된 집이라고 하더군요. 들어가니 사람들이 꽉차있었고 서빙과 요리를 노부부 둘이서 보고 있어서 실제로 음식이 나올때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거 같습니다.
뎀푸라 세이로소바
모두다 뎀푸라 세이로를 시켜서 저도 그걸로 했습니다. 뎀푸라자체는 명점 수준이긴한데 서빙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지 식어서 나오더군요. 아무리 맛있게 튀긴다해도 식으면 별 의미가 없죠. 너무 인기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수타 소바 면
확실히 동경 넘버원을 논할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의 수타면발이긴 한데 좀 떡져서 나오더군요. 서빙이 느려도 이렇게 느릴 수가 있나 싶습니다. 이런 집이 어떻게 다베로그에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할머니가 주문을 까먹는데, 그럴때마다 할아버지가 뭐라고 한소리하면 할머니가 다시 대꾸를 하고.. 그런 상황도 계속 되더군요. 할머니 분이 친절하시긴하지만, 손님들이 있는데 부부싸움은 좀 자제하심이 어떨지..
쇼와시대부터 써온 메뉴판
가게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가게 내부
서비스에 문제만 없으면 높은 가격이라도 갈만한 곳이긴한데.. 사람이 너무 몰려서 망한 케이스인 듯싶습니다. 정말 만족스럽게 드시고 싶다면 오픈하기 30분 전쯤에 가셔서 첫번째로 들어가시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번째부턴 서비스를 장담할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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