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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통인동의 사천식 차이니즈 레스토랑 마라샹궈

그러니까 1월이죠. 벌써 두달전에 중국에 놀러다녀오신 분들과 훠궈로 유명한 중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실시간 블로그를 쓰고 싶은 열망은 좌절되는 분위기입니다. 봄 되기전에 겨울 포스팅을 전부 털고 싶은데, 가능할지 어떨지..

협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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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술이 많아서 이날 마시지도 못하고 들고간 술도 있었네요. 이젠 좀 살살 달려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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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울어지게 찍은게 아니라 잔이 원래 이렇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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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량주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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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오신 술이였는데, 가격대비로 훌륭한 맛이였습니다. 중국의 술 세계도 끝이 없는 듯 싶은데, 그쪽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네요.

꿔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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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찹쌀가루를 입혀 튀겨내야 꿔바로인데, 그래서 탕수육과는 달리 튀김옷이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있는게 특징이죠. 아니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해도 될 듯하네요. 암튼 소스도 달달하니까 매운 훠궈를 먹기전에 입가심으로 시켜봤습니다.

가지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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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말고도 꽤 많은 요리들이 있었는데, 사천식이라서인지 매운 요리가 주를 이루더군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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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동을 걸어봅니다.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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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로 이정도 나오면 괜찮은 듯 싶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녀온 마루샤부는 이 곳의 절반가격인데도 꽤 잘 나오더군요. 셀프라는 것도 있지만, 고기질 빼곤 일본의 체인 샤부샤부집과 비교해도 별로 딸리지 않던데, 한국이 언제부터 샤부샤부를 싸게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된건지 모르겠네요.

백탕/홍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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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식의 산초를 엄청 넣었더라구요. 입안이 얼얼해지더군요.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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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샤부샤부나 스키야키와는 다른 종류의 고기를 쓰네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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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답게 종류가 다양합니다.

재료

marashangua

당면 비슷한 것도 넣고..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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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소세지입니다.

새우 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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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를 튜브를 이용해 짜주시더라구요. 퍼포먼스도 재밌었고, 새우 맛이 훌륭했네요.

마라샹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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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대표 메뉴같아서 시켜봤는데, 진짜 맵더라구요. 가급적 고추는 빼고 먹는게 좋다는..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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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량주 술잔으로 이런걸 준비해주시네요. 센스 있으십니다.

협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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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산의 달달한 스파클링 레드와인입니다. 무척 마시기가 쉬워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네요. 몇병 쟁여두고 날이 더워지면 한잔씩 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처음 방문해본 마라샹궈는 한국에서 본격 사천 요리의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인상에 남았습니다. 산초의 맛이 살짝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긴했지만, 한국에서 산초를 쓰는 집 자체가 얼마 안되니 비교가 안되겠지요. 다만 제가 매운 음식에 많이 약해져서 이제는 예전처럼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잘먹고 근처의 디저트 가게인 오 쁘띠 베르로 이동했습니다. 주인장분이 유명하신듯하던데, 제가 티비나 미디어를 잘 안봐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타르트

aux petit vert

음.. 왠지 퍼블리크랑 비슷한 타르트가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맛도 비슷한 것같고.. 그런데 가격은 좀 비싸고.. 와인도 팔고 하니 전문 디저트 매장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술을 메인으로 마시기엔 너무 카페 분위기인거 같기도 하고.. 그 동네 자주 갈 건 아니니까 이번 한번 방문한 것에 만족해야 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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