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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부근 한성 돈까스

삼백집에서 탄력받아 신사역 부근 맛집탐방을 시작했습니다. 2탄은 한성돈까스. 역사가 좀 된 집이니 맛있는건 당연하겠지만, 돈까스라는 일식메뉴를 한국에서 얼마나 잘할지가 궁금하더군요.

돈까스

hansung tonkatsu

다른 메뉴도 있지만, 돈까스를 시켜봤습니다. 가격이 2014년 8월 기준으로 8500원이였네요. 양이 푸짐하니까 아주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생맥주도 팔던데 같이 먹어도 괜찮을 듯했구요. 튀김옷이 두꺼운 타입이라 많이 바삭대는데,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한국식 돈까스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거부감은 없을 듯하네요. 고기질은 좋은걸 쓰는데다 두툼하게 썰어서 씹는 맛도 지방의 고소함도 있어서 맛은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후추를 너무 많이 써서 자극적인 맛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별로 맘에 안들더군요. 제가 후추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러는건데, 개의치 않으신 분들에겐 별 관계없는 이야기겠지요.

밥, 국, 반찬

hansung tonkatsu

한끼 먹으면서 반주도 한잔할수 있는 전형적인 아저씨 맛집입니다.(제가 좋아하는..) 오랫동안 인기를 끄는 가게가 다 그렇듯이, 손님들 사이에 단골도 많이 보이고 친근한 분위기가 더더욱 맘에 들긴 하더군요. 그치만 고기에 후추 쓰는건 좀 그래서 제가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압구정 두레국수도 진짜 맛있었는데 후추를 많이 써서 안가게 된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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