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선 간만에 라멘집을 넣어봤습니다. 왜냐면 맛있으니까! 도 있고 혼자서 가기 편하니까요. 몇년전에 한참 동경 라멘집을 돌았는데, 그때와 트렌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가게들이 대세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스가모의 츠타도 워낙 줄이 긴 집으로 유명해서 오픈 30분전에 갔는데, 결국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요즘 라멘 명점은 다 이런 식이더라구요. 물론 늦게가면 2~3시간 기다려야 하구요.

정문

깔끔합니다. 첨에 앞을 지나가면 줄이 하나도 없어서 과연 유명 라멘집인지 잘 모르겠는데, 줄은 건물 옆에 있습니다.

오픈 30분 전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제 앞으로 15명정도 있었던것같습니다. 오픈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오픈 한시간 전에 오면 결국 한시간을 기다려야하니, 별반 차이는 없지만요.

주방

두명이서 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한명은 쉐프, 한명은 보조의 느낌이였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실렸다고 하더군요.

2015년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시내 유명 라멘집이 20여곳 실리게 되었는데, 이 집도 그 중 하나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줄서는 집에 이런 평가서까지 추천을 하는게 반갑지만은 않네요.

이 집 라멘의 특징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썼다고 합니다

쇼유 소바

쇼유라멘으로 유명한 집이라 가장 유명한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국물이나 알덴테로 익은 면발, 그리고 퀄리티 좋은 토핑까지 모든게 일류 라멘집 답습니다.

면발

가는 면이 쇼유 국물하고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아지타마 토핑

쇼유라멘엔 이런 심플한 토핑이 잘 어울립니다.

챠슈동

국물이 너무 맛있는 라멘집에서 가끔씩 챠슈동을 시키기도 합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서 끝까지 맛보기 위해서죠. 이 집 챠슈동은 비주얼도 너무 좋고 국물하고도 잘 어울렸습니다. 성공적인 사이드메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