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숙소 근처 아무데나 들어가다가, 이번엔 좀 제대로 된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곳
순덕선이라고 한자로 되어 있는거 같은데 제대로 읽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꽤 유명한 체인점 느낌입니다.
일단 객가 요리에 대해 설명을 좀 해야할거 같은데, 객가는 전쟁을 피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민족을 의미합니다. 하카라고도 하고요.. 이 사람들의 음식이 지금까지 남아서 유명해진 것인데요.. 이게 서진시절에 내려왔다는데.. 음.. 그게 삼국지가 끝난 다음 세대인데.. 그때의 명맥을 지금까지 지킨다는게 대체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혹자는 동양의 유태인이라고도 하는 듯하고..
암튼 객가 요리집을 몇군데 가봤는데 특징이 있고 맛이 괜찮습니다. 두부가 유명하기도 하고요.. 이 동네에서 좀 잘하는 집은 객가 요리집이 많은거 같고요..
이날의 술
우량예가 나왔네요. 중요한 모임일수록 좋은 술이 나온다는데.. 우량예는 중국에선 거의 50-60만원쯤 할텐데 두병이나 나올줄이야..
밥솥
이번에도 오상대미 전용 밥솥이 나오더군요. 다만 좀 더 퀄이 있어보입니다. 맛이야 두말할거 없겠죠.
차림
젓가락이 두개입니다. 하나는 음식을 집기 위한 것이고 또하나는 자기가 먹기 위한 것입니다. 합리적이네요.
분주기
인당 하나씩 배치됩니다. 본인이 마실만큼 마시면 되니 깔끔하죠. 남의 잔을 채워줄 필요도 없고요.
땅콩
개구리다리였나..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납니다만..
피클
도미껍질
전채로 좋네요.
돼지고기 부추 볶음
잘합니다.
닭고기
객가 요리는 특히 닭고기가 맛있다는데, 진짜 맛이 괜찮더군요. 우량예가 쭉쭉 들어갑니다.
버섯
한국에서는 잘 못보는 버섯이지만, 일본에서는 자주 보이는 버섯입니다.
오리
북경오리보다 객가의 요리가 더 맛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과연 맛은 좋았습니다.. 크리스피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더 먹기가 편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어느게 더 맛있냐고 한다면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고기
맛있네요.
꿔바로였던가..
요리가 다들 깔끔하네요. 고급 중식이 어떤거다, 라는 것을 보는 듯했네요.
스프
죽같은 느낌이였다는..
애호박 스프
이것도 좀 물컹하지만 먹을만 했네요.
생선요리
이제 다 나왔나 싶으면 또 나오고 장난 아니게 잘 나오네요. 음식도 다 괜찮았습니다.
요리
이쯤되면 너무 많이 마셔서 뭔지 기억이 잘안나는.. 일단 우량예가 너무 맛있는게 문제였다는.. 그렇게 살짝 장향이 돌면서 부드러운 맛은 우량예가 아니면 힘든 레벨입니다.
디저트
드디어 식사가 끝난 느낌..
우량예
그동안 이런 저런 백주를 마셔봤지만, 제 입맛에는 우량예가 탑입니다. 더 맛있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네요.
입구
나름 좋은 곳을 가서 중국 음식에 대한 경험치가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에 자주 가고 싶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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